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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막판 변수 실업률은 오바마 지지?
[헤럴드경제=고지희 기자]미국의 10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9%포인트나 낮은 7.0%로 떨어졌다는 갤럽의 조사가 나왔다. 갤럽은 1일 전국 3만명을 표본으로한 조사에서 지난달 계절미조정 실업률이 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럽은 미정부 공식 실업률 조사기관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사용하는 계절조정 실업률 기준으로도 지난달에 7.4%로 전달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계절미조정 실업률 7%는 갤럽이 2010년 1월 실업률 조사를 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따라 2일 노동부가 공식 발표하는 10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있다.

갤럽은 자사의 계절조정 실업률이 정부의 공식 실업률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2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실업률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갤럽은 전국 18세 이상 개인 약 3만명에게 전화 조사를 통해 달 평균 실업률(95% 신뢰수준)을 조사했다.

노동부는 전국 16세 이상의 6만가구를 대상으로 대면 및 전화 면접을 통해 공식 실업률을 산정한다.

오는 6일 미대선을 앞두고 나오는 이번 실업률은 초박빙으로 흐르는 대선 판도에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힌다.

선거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가 넘으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고 전월보다 하락할 경우 오바마가 당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미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공식 실업률은 7.8%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44개월 만에 처음으로 8% 밑으로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공화당 진영에서 조작설을 제기할 정도로 이번 10월 실업률이 대선 판도에 주요 변수로 부상한 상황이다. 지난 1912년 이래 실업률이 8.0%를 넘은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대공황 시기에 집권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밖에 없다.

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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