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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 강타 속 감동 사진, “전기 마음껏 쓰세요”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강력한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전기 공급이 끊긴 미국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사진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일 비 러브(BE Love) 라는 이름의 한 업체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미국의 한 가정집 대문에 매달린 콘센트에 사람들이 몰려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가정집 대문에는 “우리집에 전기가 있습니다. 휴대폰을 부담없이 충전하세요”라는 문구가 걸려있다. 전기가 끊기지 않은 한 가정집에서 휴대폰 충전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 밖에 콘센트를 내놓은 것이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900여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러 사진을 추천했고, 500번 이상 공유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해외 누리꾼들은 “내 작은 도움이 다른 사람들에겐 큰 힘이 되는 법이다”, “이분에게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세상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만은 아니다”, “정말 사려깊은 분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을 보냈다.

이처럼 뉴욕 및 뉴저지 지역 주민들은 전기 뿐 아니라 무료로 음식을 나누거나 머무를 장소를 제공하는 등 서로를 돕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재까지 샌디에 따른 사망자수는 85명으로 집계됐으며, 1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약 14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복구됐으나 아직도 460만 가구에는 전기가 끊긴 상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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