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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독감? 예방접종부터 받아야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독감을 단순한 감기로 치부하다가는 합병증을 앓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독감과 감기는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독감과 감기, 어떤 징후를 보일까?

일단 감기에 걸리면 비강과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등에 급성 염증이 발생해 기침과 콧물 증상이 생긴다. 심한 경우 열이 나기도 하지만 37도 이하의 미열로 회복이 쉽다.

그러나 독감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오한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가 손상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해 ‘세균성 폐렴’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어린이 및 노약자는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는 독감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대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감기와 독감 역시 걸린 후 치료를 하는 것보다,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의 경우, 자주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한 번 걸렸다하더라도 항생제 치료로 쉽게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독감은 입원으로 이어지는 등 치료가 쉽지 않아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백신을 맞는 등 보다 확실한 예방법이 필요하다. 


최근 녹십자가 미국 메드이뮨사로부터 도입한 독감백신 ‘플루미스트’의 경우, 비강 내 점막에 백신을 직접 접종해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사제형 백신보다 높은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코에 백신을 뿌려주는 스프레이 형태의 간편한 방법으로 접종이 가능해,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부담이 없다. 또한 주사 부위에 생길 수 있는 통증, 발적, 종창 등 여러 가지 국소 이상반응도 없어 안전하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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