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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지주사 “고객신뢰 회복” 한 목소리...서민금융 지원 확대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국내 6개 금융지주회사들은 21일 ‘고객 신뢰회복 시행방안’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은 지난 8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KB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농협ㆍ산은 등 6개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

각 지주사들은 이날 ▷가계 부채 문제 해소(프리워크아웃) ▷중소기업ㆍ서민금융 지원(저리 대출) ▷수출과 투자 등 실물경제 지원(수출 중기 우대) ▷금융 소비자 보호(소비자보호 조직 강화) ▷금융권 신뢰회복(금리 투명성 확보) ▷금융시장 안정 및 건전성 확보(대손충당금 기준 강화) 등 6대 금융현안에 초점을 맞춘 세부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지주사들은 또 이날 범금융권 공통 대책외에 사별로 특화된 대책들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사회 문제로 부상한 ‘하우스푸어’ 대책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초에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 개념의 맞춤 상품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

국민금융은 청년 기업인의 창업지원을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KB청년창업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한편, 오는 24일 KB금융은행 영등포지점에 금융권 최초의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신설,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한금융도 이달 중으로 신도림 등 3곳에 신한은행 서민금융 전담 점포를 개설하고 상대적으로 금융 서비스 기회가 적은 지방 9개 지역에 서민전담 창구 20개도 연내 개설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그룹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하나은행에는 ‘금융소비자보호부’ 를, 외환은행에는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나머지 관계사들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ㆍ확대할 계획이다.

산은금융은 사회책임금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경제활력 촉진을 위해 중소ㆍ중견설비투자펀드, 동반펀드등 총 7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기한연기가 어렵거나 단기 연체인 가계 및 자영업자에 대한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 연속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주민,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대책을 추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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