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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금융위기 그후… 송파ㆍ강동 전세가 50% 폭등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전셋값이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2009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한강 이남 40%, 한강 이북 32%씩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송파구가 57.9% 치솟아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은 강동구(53.9%), 서초구(47.9%), 광진구(45.7%), 성동구(38.7%) 순이다. 2009년 이후 송파ㆍ강동·서초구의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은 금융위기 직전 재건축 아파트의 대량 공급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송파구 리센츠와 잠실파크리오, 강동구 롯데캐슬퍼스트, 서초구 반포자이 등에서 3만가구의 입주 물량이 2008년 한 해동안 쏟아져 이들 지역의 전세가격이 한꺼번에 하락한 바 있다. 은평구(24.3%)와 서대문구(25.2%) 등 강북 지역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전세가 상승률이 낮았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은평구는 뉴타운 입주물량이 전세수요를 흡수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최근에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저렴한 지역에서 싼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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