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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 나들이 갑니다”…삼성생명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헤럴드경제=김양규기자]“지난 2007년 이후 가본적 없는 친정에 5년 만에 갈수 있게 됐네요. 더 기쁜 건 남편뿐만 아니라 세 아이들이 친정 부모님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지난 8일 오전 7시 인천공한 출국장에 있던 응웬티곤 씨(한국명 이가연, 26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응웬티곤 씨를 포함해 결혼 후 첫 친청 나들이에 나선 이주여성 35 가족, 124명이 환한 표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7년부커 한국여성재단과 손잡고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친정에 방문, 양국간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출신 이주여성 157 가족(567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총 192 가족, 691명이 혜택을 받았다. 참가대상은 매년 5~6월께 진행되는 공모에 참가 신청을 내면 된다. 다만 한국 이주 후 한번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여성이 주 대상이다. 이번 일정은 호치민 팀(20가족)과 하노이 팀(15가족)으로 나눠져 9일간의 소중한 시간을 갖게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주여성에게 고향방문의 기쁨을 주고 남편과 자녀에게도 부인과 엄마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6년째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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