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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선수 모셔라” 식지않는 금융권 올림픽 마케팅
신한금융, 양학선 선수 후원
KB금융, 손연재 모델 발탁


런던 올림픽 스타들이 줄줄이 금융권 광고모델로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5위를 차지하면서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손연재를 광고모델로 내세우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광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손연재를 지면광고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손연재와 인연을 맺고 후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올림픽 체조 첫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에게 포상금 1억원을 전달하고 후원계약을 2년 연장했다. 신한금융은 양학선을 상품광고 대신 이미지 광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양학선을 후원했다”면서 “양학선을 상업광고에 내세우는 것은 후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양학선 선수가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줬다”면서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의 유망주를 계속 후원해 제2의 양학선 선수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까지 양학선을 후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기성용을 자사 주력 상품인 투엑스(2X) 카드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기성용은 기존 광고모델로 활약한 배우 하지원과 함께 TV와 지면, 포털사이트 등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초 기성용을 이미지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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