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8월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동의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웨딩 스캔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나는 몸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인공적이거나 가공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모든 부담을 덜고 카메라 앞에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마음껏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극중 청년 실업시대의 대표주자이자 자칭 ‘쌍문동 조니뎁’ 기석 역을 맡았다. 그는 어쩌다 보니 엮이게 된 쌍둥이 자매와 짜릿한 해프닝을 겪게 되는 주인공이 된다.
그는 생애 최초 코믹연기에 도전해 백수 기석이 되기 위해 제대로 망가지길 자처하는 등의 시도 끝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지금껏 본 적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끝으로 김민준은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해서 선전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느낌의 영화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웨딩 스캔들’은 위장결혼으로 붙잡혀있는 언니를 위해 ‘부부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정은(곽지민 분)이 기석(김민준 분)을 반강제로 설득해 부부 사이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찍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