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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시피강도 말랐다”…美 중부 ‘최악의 가뭄’
[헤럴드생생뉴스]미국 중부 내륙에 찾아든 가뭄으로 미시시피강의 수심이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주요 언론은 21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미시시피주 그린빌 부근 수로 18㎞ 구간은 가뭄으로 강 바닥이 드러나 상업용 선박들이 좌초하거나 운행이 금지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시시피강을 화물 수송로로 이용하는 운송업체와 곡물 생산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현재 그린빌에는 북행선 40척과 남행선 57척의 선박이 발이 묶인 채 해안경비대의 운행 재개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강 바닥의 모래를 파는 준설작업에 투입돼 강물 수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선적량 제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물 운임 인상 등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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