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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변기, 이젠 플라스틱으로도 만든다

  • 기술표준원, 위생도기 KS 개정
  • 기사입력 2012-08-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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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위생도기의 트랩 부분과 대변기 전체를 세라믹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수지로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지난 17일 위생도기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 L 1551)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위생도기의 재질을 트랩 부분, 대변기 전체에 한해 열가소성 수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한 내용이 주요 골자. 지금까지 위생도기는 전체를 세라믹 재질로 제작해야 KS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표준협회는 조만간 KS 인증위원회를 열고 개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선진국 표준 도입 및 기술 혁신에 의한 수지 트랩 보급 확대’를 사유로 수지 트랩의 품질 및 시험방법에 대한 개정안 예고고시를 한 지 4개월 만이다. 예고고시 기간은 5월 20일로 만료됐지만 지금까지 확정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개정안 확정이 늦어진 것은 플라스틱 수지를 사용한 도기 트랩의 허용 여부를 두고 관련업계의 의견 대립이 심했기 때문. 플라스틱 트랩 사용을 찬성하는 업체들은 “플라스틱 트랩이 도기 트랩에 비해 수세 성능이 좋아 절수형 변기를 개발하는 것이 용이하고 트랩 부분만 교환할 수 있어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며 도입을 요구해왔다. 또한 “트랩 제작 방식에 구애를 적게 받아 외관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이런 장점 때문에 플라스틱 트랩을 사용하는 것이 세계적 대세라고 주장했다. 일본공업규격(JIS)에서는 플라스틱 트랩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배관표준규격인증(UPC) 역시 트랩 재질과 관계없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그에 반해 반대 측은 “양변기의 물 사용량은 트랩의 재질이 아니라 물탱크 내의 수위와 흘려보내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플라스틱 트랩을 이용한다고 특별히 물을 더 절약되는 것은 아니다”고 맞섰다. 안전성을 고려할 때 각종 이물질이 트랩 부분에 막히면 갈고리 등을 집어넣거나 특수 용해물질을 부어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 수지로 만든 트랩이 이에 손상되거나 깨질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우선 기술표준원이 기술 혁신과 선진국 표준 도입을 이유로 KS 표준을 개정하면서 찬성 측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플라스틱 트랩 체험 이벤트를 여는 등 개정에 적극적이었던 대림바스 측은 “우리 회사를 비롯한 업계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본다”며 개정을 반겼다.

다만 개정안은 반대 측에서 우려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지 대변기, 수지 트랩 대변기, 유연성 트랩 대변기의 겉표면에 금ㆍ갈라짐ㆍ떨어짐ㆍ뒤틀림ㆍ흠집 등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기계적 강도ㆍ내마모성ㆍ내약품성 등 10가지 품질과 각종 성능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며 이를 시험할 품질 시험 방식과 기준을 신설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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