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영예로운 올림픽 메달을 경매에 붙인 선수가 있어 화제다 남들은 평생걸려 한번 걸어볼까 말까한 메달을 경매에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가난때문일까?

런던올림픽 요트 여자 RS-X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폴란드의 조피아 노세티 클레파카는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메달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다행히도 그가 메달을 경매에 부치는 것은 가난때문이 아니라 이웃을 위한 마음 때문. 그는 희귀병인 낭포성섬유증을 앓는 이웃 5세 주잔나 보빈스카의 치료를 위해 메달을 기꺼이 시장에 내놨다.

낭포성섬유증은 염소 수송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신체의 여러 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선천성 질병이다.

클레파카는 친한 이웃이자 자신의 열혈팬인 보빈스카가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지난 1월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이를 경매에 부쳐 돕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보빈스카에게 메달을 팔아 생긴 돈으로 미끄럼틀을 사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클레파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곧 메달 경매가 열릴 것이고, 많은 분이 이때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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