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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7월 물가상승률 2년 6개월만에 1%대 복귀 전망
[헤럴드 생생뉴스]오는 9일 나오는 중국의 7월 물가상승률이 경제둔화 등의 여파로 1%대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금융기관 및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싱예(興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식품가격 안정 등에 따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포인트 낮은 1.7%에 그친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전망치가 들어맞는다면 중국은 2010년 1월의 1.5% 이후 2년6개월만에 다시 1%대 물가상승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물가 비중이 가장 높은 식품가격은 국내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함에 따라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작년부터 사육두수가 크게 늘면서 2011년 4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소매 판매액이 7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약세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어서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신식중심경제예측부 주임 판젠핑(范劍平)은 7월 물가상승률이 1.7%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경제상황에 달려 있다며 만일 성장속도가 계속 둔화된다면 공업제품 출하가격도 낮아져 저물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퉁(海通)증권 수석경제분석가인 리쉰레이(李迅雷)는 식품 및 비식품 가격 안정에 따라 7월 CPI 상승률이 1.7%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 물가가 7월 저점을 찍고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정부가 최근 금리를 두차례 인하하고, 조만간 국무원을 통한 세금감면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책 효과는 3분기께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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