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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IT 뱅크의 상승세가 연일 이슈다. ‘스페셜포스2’를 기반으로 하는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7주차 경기에서 IT 뱅크가 지난 주에 이어 또한 번 하루 2승을 올리며 3포인트를 획득했다. 지난 7월 29일 IT 뱅크는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SKT T1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하루에 2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e스포츠 팬들은 IT 뱅크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IT 뱅크는 강했다. 1일 열린 경기에서 전남과학대와 CJ 엔투스 두팀을 잡아내며 하루에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직까지 IT Bank는 7위에 머무르며 순위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지만,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중위권과 불과 1~2점 차이만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역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꼴찌의 반란, IT 뱅크의 상승세는 의외의 결과물은 아니다.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게임인 ‘스페셜포스2’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이 끝났고, 전술 파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서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시즌 연장전 승부가 많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1위팀과 꼴찌의 실력 차이가 줄어들면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거나 팀워크가 흐트러지면 경기에 패배하게 된다. 마치, 양궁에서 각 라운드 제도처럼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 꼴지의 반란은 유쾌함으로 다가온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로 응원의 묘미가 생겼고, 역전이라는 변수에 리그의 흥미도가 높아졌다. 본격적인 순위 변화가 예상되는 8월 프로리그, 무더위를 시켜줄 짜릿한 명승부를 기대해 본다.

*‘SF 커맨드 포스트’는‘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현장의 주요 이슈와 선수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아낸 연재코너입니다 <편집자주>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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