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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층 빌딩 폭파해체 버튼이 6세 소년 손에?
[헤럴드생생뉴스]14층 건물의 운명을 결정지을 ‘폭파 버튼’이 불과 6살 난 남자아이의 손에 쥐어져 눈길을 끈다.

3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의 8개 건물 해체 전문회사들은 지난해 2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으로 파괴된 라디오 네트워크 하우스 빌딩 폭파 해체 권한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공동 낙찰받은 뒤 소아암재단에 넘겼다.

이에 재단 측은 폭파 작업의 주인공으로 퀸스타운에 사는 제이든 핼리웰로 선정했다.

핼리웰의 나이는 이제 겨우 6살. 현재 엄마와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 머물며 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낙찰에 참여한 건물 해체 회사들 가운데 하나인 실튼 앤 브라운사의 짐 실튼 대표는 “제이든같은 소년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게 돼 무척 기쁘다”며 핼리웰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이번 라디오 네트워크 하우스 폭파 해체권 경매에서 나온 수익금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라이스트처치 로열 아이작 극장의 전면을 보수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당시 8개 회사는 2만6천 달러(한화 약 2400만원) 가량을 적어 공동 입찰 폭파 해체권을 낙찰받았다.

핼리웰은 오는 5일 오전 8시 라디오 네트워크 하우스 폭파 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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