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은 7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한 바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 썬(Midnight Sun)’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그동안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멤버들 스스로도 이번 앨범을 기다렸다”며 “스타일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또 처음으로 일렉트로닉 장르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만큼 ‘픽션’때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웃어보였다.
멤버 손동운은 “‘픽션’ 활동 당시와 이미지가 똑같았다면 대중들이 ‘비스트는 한정적인 음악 장르에 머물러있다’, ‘이런 음악밖에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신중히 곡을 고르고 녹음을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는 세련되고 절제된 비트에 특유의 서정성을 잃지 않는 가사와 비스트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 컬러로 비트 위주의 뻔한 일렉트로닉이 아닌 비스트만의 커스터마이즈드 일렉트로 팝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특히 비스트와 새로운 음악적 파트너인 신예작곡가팀 굿나잇-슬립웰은 ‘아름다운 밤이야’로 일렉트로닉 팝에서도 비스트만의 감수성을 부여하며 신선한 트랙을 완성해 농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한편 ‘아름다운 밤이야’는 오는 22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건욱 이슈팀 기자 /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