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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배트맨’ 만드는 비용은 83억원?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배트맨’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인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오늘(19일) 개봉하면서 전세계인들의 팬심이 술렁이고 있다.

여성 팬들이 영화 속 ‘배트맨’에 열광하는 이유는 화끈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만이 아니다. 어떤 악당도 대적할 만한 다부진 체격은 물론, 어마어마한 경제력까지 갖춘 배트맨에 매료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을까. 영화를 보고나면 동네 분식집에서 반찬 좀 더 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가 ‘오징어’로 보일지도 모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은 최근 펜실베니아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 경제학부 학생들이 당신의 남자친구를 배트맨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일단 당신의 비쩍 마른 남자친구를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당 60달러(한화 약 6만8000원)의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야 한다. 실제로 크리스찬 베일은 지난 1년 간 하루 4시간 주 6일을 몸을 만드는 데 투자했다. 그 비용은 무려 7만4880달러(한화 약 8520만원)에 이른다. 


자, 이제 영화로 들어가 보자. 몸은 제법 자신이 생긴 당신의 남자친구는 영화 속 무대인 ‘고담시티’에 돌아왔다. 업무를 위해 전용 스텔스기를 타고 베이징과 뉴욕을 왕복해야 한다. 전용 스텔스기는 시간당 1550달러(한화 약 170만원)으로 뉴욕에서 베이징이 13시간 정도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업무를 위한 비행기 삯만 2만150달러(한화 약 2300만원)이 소요된다.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알프레도’ 집사를 빼 놓을 수 없다. 집사라는 직업은 시간당 30달러(한화 약 3만4000원) 정도를 받는다. 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26만2800 달러(한화 약 3억원) 수준. 배트맨이 알프레도를 24시간 곁에 두고 부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인건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배트맨이 사용하는 잡다한 장비들의 가격은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대략 계산했을 때 280만 달러(한화 약 30억) 상당이다. 특히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배트카’의 경우, 작년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50만 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을 총 합산하면 1년 동안 약 730만 달러(한화 약 83억원)에 달한다. 입이 쩍 벌어질 금액이지만, 당신의 남자친구가 대기업 회장 아들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영화 속 배트맨은 연간 10억4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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