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준상 ‘리턴 투 베이스’ 촬영 중 ‘2전3기’ 투혼 “두 번 기절해”
“유준상이 촬영을 위해 항공 생리 교육을 받던 도중 두 번이나 기절했는데 세 번째 도전해서 결국 성공했다. 공군 창설 이래 유준상 같은 사람은 처음이라더라.”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에 배우 김성수가 함께 연기한 배우 유준상의 ‘2전3기’ 촬영 투혼을 공개하며 감탄사를 토했다.

13일 오후 대구의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영화 ‘R2B : 리턴투베이스’ 미디어데이에 배우 김성수, 이하나, 신세경, 이종수가 참석해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성수는 “촬영 당시 유준상이 캐릭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정지훈(비)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였다”며 “교육 당시 정지훈이 먼저 도전해 성공하자 유준상이 뒤이어 나섰다가 낭패를 봤고 이하나와 이종석 등 다른 배우들도 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수는 “유준상이 두 번이나 기절하고도 도전하는 것을 보고 다른 배우들도 용기 내 도전했다”며 “모든 배우가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쳤고 팀워크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군 복무 중인 주연 정지훈의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지훈은 영화에서 천재적인 자질을 가진 조종사 정태훈 역을 맡지만 지난해 10월 입대해 영화 홍보에는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김성수는 “얼마 전 면회를 다녀는데 생각보다 군생활을 잘 못하고 있더라”며 “어린 친구들이 선임으로 있으니 나이 먹어서 군대 가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하나는 함께 연기한 신세경의 높은 인기 때문에 겪은 우스꽝스러운 일화를 공개하며 장난스러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하나는 “신세경은 대세 중에 대세”라며 “공군 행사에 가면 모두 내게 인사를 하면서도 다들 신세경만 찾아 난처했다”며 “신세경과는 다시는 같은 작품 못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하나의 말을 입증하듯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엔 수많은 병사들이 모여들어 신세경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알투비 : 리턴 투 베이스’는 공군 21전투비행단의 비공식작전을 그린 영화로 느닷없이 서울 상공에 나타난 전투기와 이를 쫓는 대한민국 공군 대원들의 열정과 동료애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실감나는 공중 액션 장면 촬영을 위해 미국 할리우드의 항공 촬영 전문팀 ‘울프에어’를 데려와 촬영하는 등 순제작비만 90여억 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다.

대구=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