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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왕가, 伊명품 브랜드 새주인..명품계 실세 등극?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왕 1인의 순재산만 100억 유로(약 14조 원)에 이르는 카타르 왕가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를 통 큰 가격에 사들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왕가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발렌티노와 미소니를 7억 유로(약 9800억 원)에 매입했다” 며 “카타르가 이를 통해 명품계의 세계적인 실세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발렌티노의 경우 2007년 유럽계 사모펀드 페르미라의 소유가 됐다가 이번에 다시 카타르 왕가에 넘어갔다. 두 브랜드를 합친 거래가 7억 유로는 업계의 비슷한 패션 브랜드 인수합병(M&A) 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이 거래가는 2011년 발렌티노와 미소니가 벌어들인 순익의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사모펀드들도 페르미라가 내놓은 이번 브랜드들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지만 카타르 측에서 부른 가격이 워낙 높았다”고 밝혔다.

발렌티노는 칵테일 드레스로 유명하다. 미소니는 독특한 문양의 니트가 주력아이템이다. 둘 다 50년 이상 된 이탈리아 대표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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