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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알레르기"를 아시나요?
[헤럴드생생뉴스] 영국의 10대 소녀들이 싸구려 선글라스를 썼다가 얼굴이 퉁퉁 붓는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로라와 마조리카는 길에서 파는 1파운드(약 2000원)짜리 선글라스를 쓰고 스페인을 여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과 통증을 느꼈다.

그들은 여행 중 먹은 음식이나 화장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을 뿐 ‘플라스틱 알레르기’때문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오히려 살짝 부어오른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계속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다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로라의 쌍둥이 동생 루시를 제외한 두 사람은 결국 밤에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스페인 현지에서 50유로(약 7만원)을 주고 응급처치 주사를 맞은 뒤 여행을 즐기지도 못한 채 바로 영국으로 돌아와 ‘플라스틱 알레르기’를 진단 받았다.


로라는 “처음에 이마가 뜨꺼워 햇빛에 화상을 입은 줄로만 알고 선크림만 더 듬뿍 발랐다”며 “싸구려 선글라스 때문에 여행만 망치고 얼굴도 부었다”고 말했다.

노팅엄의 퀸즈메디컬 센터 의사는 오염된 플라스틱이나 비닐에 사는 ‘알테르나리아(Alternaria)’라는 곰팡이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수 있다며 선글라스 생산과정에서 플라스틱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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