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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가 그림 ‘절규’ 구매자는 美 사모펀드 거물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인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를 구매한 주인공이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외신은 11일(현지시간) “사모펀드 거물인 레온 블랙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대표가 이 작품을 1억2000만달러에 사간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블랙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절규’를 경매에 부쳤던 뉴욕 소더비 측도 이 작품의 구매자와 관련한 언급을 꺼렸다. 그러나 명화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블랙이 낙찰받은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가 절규를 사들인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세계 명화를 꾸준히 수집해온 억만장자 중 하나로 유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랙은 라파엘로 산치오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작품 여럿을 소장하고 있다. 3년 전에도 그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라파엘로의 ‘뮤즈의 초상‘을 드로잉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760만달러에 사가기도 했다.

뭉크의 절규는 경매 당시 1억 1992만 2500 달러에 팔렸다. 이 가격은 회화작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미술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으로, 2010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640만달러에 낙찰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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