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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 개 번개맞아 사망”…美 동남부 번개 공포
[헤럴드생생뉴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는 10~11일(현지시간) 화씨 100도(섭씨 37.8℃)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가 이틀 연속 쏟아져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WSB 방송에 따르면 10일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59세 여성이 번개에 맞아 크게 다쳤고, 한 가옥에는 번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선 길을 가던 개가 번개에 맞아 죽는 사고도 벌어졌다.

11일 새벽에는 쉴새 없이 내리치는 번개로 많은 전신주가 파손되면서 2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겪기도 했다.

일부 가구들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속출했으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동남부는 보통 5월 중순부터 30℃가 넘는 폭염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며, 이 기간에는 폭풍우와 토네이도도 자주 발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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