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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회계부정 올림푸스에 과징금 27억원 부과
일본 금융청은 회계 조작으로 거액의 손실을 은폐해 물의를 빚은 일본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에 1억9천181만엔(약 27억4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청은 올림푸스가 1990년대부터 기업 인수와 과도한 자문료 지급 등으로 약 17억 달러(약 1조9천억원) 규모의 손실이 났는데도 경영진이 이를 은폐해온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올림푸스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과징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림푸스는 자사가 해고한 마이클 우드퍼드 전 사장에게 1천만 파운드(약 177억원)로 알려진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한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인인 우드퍼드 전 사장은 작년 4월 사장에 취임해 당시 기쿠카와 쓰요시 회장에게 손실 은폐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가 해고된 뒤, 올림푸스를상대로 3천500만 파운드(약 64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었다.

올림푸스는 일본 기업 3곳과 영국의 의료기기업체 인수와 관련해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부터 2011년 4~6월까지 연결 순자산을 과대 계상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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