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림픽조직위 "강우 대책 마련중"
[헤럴드생생뉴스]올림픽을 보름여 앞두고 지속되는 이상 강우에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사상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데 이어 올림픽 기간에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조직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관계자 대책회의를 통해 최악의 물난리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경기를 보러온 관중이 빗속에서 보안 검색을 받아야할 것에 대비해 수천 벌의 비옷을 주문했으며, 하키와 비치발리볼 종목에 대해서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우 대책이 집중적으로 검토되는 취약 시설로는 템스강 수위의 영향을 받는 조정경기장을 비롯해 에식스의 산악자전거 코스, 올림픽파크의 BMX 레이싱코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런던올림픽 경기 시설은 8만명 규모의 주경기장 관중석의 3분의 1이 지붕으로 가려지지 않는 등 임시 시설의 상당수가 외부에 노출돼 폭우가 내리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이상 강우 현상은 최근 열린 윔블던 테니스와 브리티시 그랑프리 F1 대회에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날 현재 잉글랜드 36개 지역에 범람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런던 하이드파크음악축제 일정도 취소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