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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쌍둥이
[헤럴드경제=김수경 인턴기자]쌍둥이가 서로 각기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는 기막힌 일이 발생했다.

영국 노섬벌랜드에 사는 임신부 도나 키넌(28ㆍ여)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남편 조 폭스(24)와 TV를 시청하던 중 진통을 느꼈다. 병원에 갈 여유도 없어 구급대원들이 집으로 출동했고 도나는 저녁 8시 쌍둥이 중 첫째 딜런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4주나 빠른 출산을 우려한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도나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도나는 1시간이 넘도록 진통을 견디며 스코틀랜드 멜로즈의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양수가 터졌고 밤 11시 40분 쌍둥이 둘째 한나가 세상에 나왔다.

도나는 영국 일간 메트로를 통해 “첫째 제시카를 낳을 때 30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쌍둥이가 이렇게 빨리 태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조는 “다른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날짜에 쌍둥이가 태어나는 기록도 세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도나에게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으라는 농담도 했는데 애들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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