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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부인 키 164cm에 27세 김일성대 출신”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최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함께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여성이 동생 김여정이 아니라 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7일 모란봉악단 공연에 김 제1비서 옆에 앉은 여성이 동생 김여정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21일 김정일의 장례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과는 외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정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 공개된 여성에 대해 “김여정 보다 나이도 훨씬 들어보이고, 공연장에서 김정은 옆에 서서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과 퇴장할 때 따라 나가는 모습을 보면 여동생의 모습이 아니라 ‘퍼스트 레이디’의 모습”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더욱이 그에 따르면 김 제1비서 부인의 나이는 현재 27살, 키는 164cm. 사진 속 여성과 흡사한 외양을 보이고 있다. 또 정 수석위원은 “부인의 본가가 청진시 수남구역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본인 역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재원 중에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4월까지 김 제1비서의 공식적 권력승계가 마무리 됐고 어머니인 고영희에 대한 개인숭배 기록영화도 제작됨에 따라 이제는 자신의 부인을 공개해도 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김 제1비서가 부인과 함께 공연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를 추정했다.

더불어 “김 제1비서가 4년 반이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부부동반 모임이 일상화된 서구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 제1비서가 미혼의 지도자가 아니라 이미 결혼해 부인까지 둔 지도자라는 것을 북한이 은연 중에 강조해 최대 약점인 나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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