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M, 8월18일 가상국가 ‘SM타운’ 선포…콘텐츠 왕국을 꿈꾼다
올 8월은 SM이 또 한번 도약하는 시기다. 8월 18일, 가상국가 ‘SM타운’이 선포식을 갖고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SM TOWN LIVE)’ 콘서트를 연다. 총 4만여석 규모로, 2010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여는 ‘SM타운’ 콘서트다. SM은 이날 ‘SM 소속 가수들의 음악을 즐기는 각국 팬들을 국민으로 삼는 문화적인 개념’의 SM타운 가상국가 선포식을 갖고 시민권도 나눠줄 계획이다. 지금까지 SM이 해외 진출을 통해 콘텐츠를 널리 알렸다면, 올여름에는 SM의 콘텐츠를 하나로 결집, 한국에서 그 역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세계 K-팝(Pop)의 눈을 코리아로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오프라인 시장은 중국이 가장 크고, 버추얼 네이션(Virtual Nationㆍ가상국가)은 ‘SM타운’이라는 가상국가가 존재할 것이다. 한국은 5000만명이 아닌 수십억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한 나라일 수 있다. 우리 문화를 해외에 나가서 보여주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문화와 IT산업이 결합해 폭발적인 국가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SM이 해외진출 전략을 넘어, 앞으로는 ‘SM타운’이라는 가상국가를 통한 ‘콘텐츠 왕국’을 꿈꾼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8월 10~1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 IT 전시회인 ‘SM 아트 전시회(S.M. ART EXHIBITION)’가 열린다. 문화 콘텐츠와 IT를 결합한 이번 전시회는 SM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와 IT의 체험전으로, SM과 글로벌 기업들이 콜라보레이션 한 콘텐츠를 공개하는 세계 최초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엔터테인먼트 전시회’이기도 하다. 3D 입체 상영관에서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실사 홀로그램 공연 등 퀄리티 높은 연출과 초호화 스케일로 전시회의 볼거리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됐던 360도 ‘매트릭스 카메라’ 체험, 초대형 화면으로 만나는 스타와 화상 통화 등 한 차원 높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는 ‘SM 아트 엑시비션 월드투어’라는 타이틀로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월드투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8월에는 SM이 처음 만든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SBS 수목드라마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일본에서 약 1700만부가 팔린 일본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원작으로,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남장 미소녀가 남자 체고에 위장 전학해 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존기다. f(x)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