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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면제 논란’ 조정석, 면제사유 듣고 보니 ‘납뜩이 가네’
배우 조정석이 가사곤란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실에 대해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6월 21일 오후 조정석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정석이 가사곤란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정석이 지금 서른 세 살이고 대학 입학 전인 지난 2000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외아들인데다가 어머니를 모셔야 하기 때문에 병무청에 면제 신청을 했다. 그 후 병무청에서 곧바로 나와 통장부터 해서 개인적인 재산과 세금을 조사하고 집도 둘러보고 갔다. 그 다음 병무청에서 조정석이 군대를 가게 되면 부양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면제 판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벌써 13년 전의 일이고, 안타깝게도 조정석은 아직 서울예전 졸업을 못한 상태다. 2학년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어렵게 다녔는데, 학생인데다가 신용 때문에 더 이상의 대출이 불가능했고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웠다”며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당장 먹고 살 일을 걱정하며 돈을 벌 생각으로 사회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재수생 납뜩이 역으로 주목 받았고, 이후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왕실근위대장 은시경 역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1일 김무열과 함께 가사 곤란 사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정석과 통화를 해보니까 ‘한 2년 반 전에 학자금 대출을 다 갚았다’ 그러더라. 그는 지금 약간 빛을 보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바람에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다”며 “이번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갑자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일로 본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자 딜레마에 빠져있으며 당황해 하고 있다. 김무열과 병역 면제 맥락은 같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조정석은 현재 영화 촬영 중에 있으며, 이어 다음 작품도 계획 중에 있다. 앞으로 좋은 소식으로 자주 찾아뵙겠으니,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조정석은 김무열과 달리 공무원 채용시험을 신청하지 않았고, 서울예대 졸업 전 생업에 뛰어드는 등 병역 기피와 관련해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무열은 현재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그의 소속사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면제사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대표가 직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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