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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외국인 거주비용 세계 22위..1위는 도쿄
[헤럴드생생뉴스]서울이 세계 214개 도시 가운데 외국인 생활비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로 밝혀졌다.

11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컨설팅업체인 머서가 전 세계 2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금년 3월까지 수집한 도시별 물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도쿄가 엔고(高) 영향으로 달러화나 기타 통화를 임금으로 받는 외국인들이 지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고 서울은 지난해 19위에서 세 계단 아래인 22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외국인에게 턱없이 비싼 주택비와 물가로 인해 생활비 순위에서 작년에 1위였고 올해도 2위에 꼽혔다.

유로화 약세로 인해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작년에 비해 외국인이 살기 좋은 여건이 됐다. 런던은 작년 18위에서 25위, 파리는 27위에서 37위, 로마는 34위에서 42위로 각각 순위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지내기에 비싼 순위에서 10위권 이내 도시는 3위 오사카에 이어, 모스크바, 제네바, 취리히, 싱가포르, 엔자메나(아프리카 차드 수도), 홍콩, 나고야 순(順)이다.

중국의 상하이는 16위(작년 21위), 베이징 17위(작년 20위)로 작년 조사에 비해외국인 생활비가 올랐다.

외국기업 직원들의 현지 생활비 중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여전히 주거비로 25%를 차지했고 교통비와 주택관리비가 그다음이었다. 유럽 주요 도시들은 주택 임대료가 떨어진데다 특히 유로화 가치하락으로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에게 16%의 비용절감 효과를 안겨줬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양호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들은 생활비가 올라 상하이는 주거비가 73% 인상 됐고, 홍콩과 베이징도 임대료가 각각 23%, 15% 인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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