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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3채를 한꺼번에 현금으로…외국인, 거침없는 美주택 사냥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돈 많은 외국인들이 미국 주택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외국인들은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하는데 총 825억달러를 쏟아부었다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같은 금액은 같은 기간 미국 주택시장의 거래 총액인 9280억달러의 8.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3월에 끝난 1년간의 664억달러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WSJ는 미국 집값이 6년째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일부 국가의 통화 가치가 오르고 유럽에서는 재정위기가 지속된 것이 부유한 외국인들의 미국 주택 매입을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업체인 리얼로지 코퍼레이션의 리처드 스미스 사장은 “유럽이나 캐나다, 남미 출신 부자들이 한꺼번에 2~3채의 주택을 그것도 현금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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