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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 송금받았는데 2000원만 주는 북한 은행…사채 뺨쳐

  • 기사입력 2012-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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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북한의 가족에게 돈을 송금할 경우 그 수수료가 사채 이자율을 훌쩍 넘어선다는 한 탈북자의 증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11일 “탈북자들이 브로커를 통해 북한의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30%의 수수료를 브로커에게 지불한다. 다소 ‘억울함’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북한의 실상을 알면 이 마저도 감사해야 한다”며 북한 내 부조리한 은행 수수료정책을 고발했다.

탈북자 김모(39) 씨는 북한이 화폐개혁을 하기 전 외국에 사는 친지가 보내준 돈을 받아본 적이 있다면서 이를 받기 위해 뇌물까지 써가며 합영은행에 간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돈을 받는다는 기쁨으로 새벽같이 합영은행에 도착했다”면서 그러나 ‘당의 지시’라며 정작 자신의 손에는 친지가 보내준 돈의 15%만이 달러로 쥐어졌다고 털어놨다. 또 나머지는 북한 돈으로 ‘환산’해 받았다.

김 씨는 “원래 시장 시세라면 북한돈 20만원인데 은행에선 환율에 따랐다며 단지 2000원만 줬다”며 “그나마 받은 달러 마저 군당위원회와 보위부, 심지어 동에서까지 찾아와 충성심을 보이라며 강탈하듯 뺏어갔다”고 말했다.

북한당국의 ‘만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남북이산가족 만남 당시 한국 가족이 전해준 물건과 돈을 신고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고 한다. 신고한 돈은 기부한 만큼 물건으로 대체해 주겠다며 북한 정권의 호주머니로 들어갔고 결국 값어치 없는 물건들로 돌아왔다.

심지어 북한당국은 지난 1989년에는 재일동포를 상대로 사기에 가까운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북한 조선대성은행은 연이율 5%를 약속하며 국가채권을 재일동포에게 팔았다. 그러나 이는 얼마 뒤 휴지조각이 됐고 재일동포들은 은행 앞에 몰려가 채권을 찢는 등 항의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 매체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빌린 차관도 갚지 않는 북한에 불량채권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며 북한의 암담한 현실을 자조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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