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용훈은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당시 롯데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용훈은 이날 경기에서 입으로 공을 물어 뜯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부정투구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로 공식 야구 규칙에는 작은 상처에도 공은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수는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 내는 것은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
이용훈은 부정투구 논란과 관련해 “공에 침을 묻힌 것도, 공을 이로 물어 자국을 낸 것도 아니다.”면서 “야구공의 빨간 실을 꿰맨 구멍 사이로 흰 실밥이 나와 치아로 뺀 것이다. 가끔 그런 공이 있을 때마다 살짝 물어서 빼낸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상대 경기 팀이었던 KIA 측도 이번 논란에 대해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이용훈의 행위가 부정투구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음 경기 때는 유심히 살피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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