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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경제선수, 12일 재정포럼 출범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여야 정치권의 ‘경제통’들이 건전 재정과 국가 경제의 앞날을 위해 이례적으로 머리를 맞댄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세제와 예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과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 각 당의 15명 대표 주자들은 오는 12일 ‘국가재정연구포럼’의 첫 모임을 개최한다.

국가재정포럼은 국회선진화법 통과를 계기로 그동안 정쟁의 불모로 잡혔던 경제 핵심 분야, 특히 예산과 세입에 대해 타협과 대화를 통한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럽발 경제 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경제 핵심 분야가 권력 쟁취를 위한 정쟁에 발목잡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나성린 부의장은 “여야가 포럼을 통해 세제개편과 조세, 재정 개혁, 4대 사회보험 건정성 강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재정포럼이 19대 국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의원들의 연구 모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의장도 “세금과 예산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야의 당리당략을 떠나 생각해야 한다”며 이 모임이 정부 재정 건전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실질적인 협상 창구가 될 것임을 밝혔다.

재정연구포럼에 참여한 각 당 대표 인사들의 면면도 이 모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대표적인 경제통인 유승민 전 최고위원과 경제 전문 관료 출신인 김광림 의원을 비롯,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멘토’로 알려진 강석훈, 안종범 의원이 참여한다. 또 당에서 경제 민주화에 목소리를 높히고 있는 소장ㆍ쇄신파 중 한명인 정두언 의원도 가세했다.

민주당 역시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김진표 의원 뿐만 아니라 한명숙 전 대표 등 대표 중진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더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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