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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시리아 국민 합의시 아사드 퇴진 지지”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러시아가 시리아 정권교체를 조건부로 지지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우리는 시리아 국민이 합의하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 국민 스스로가 정권교체 여부를 합의하는 해결 방식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의 이런 입장 표명은 시리아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부 개입은 상당수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현지에서는 정부와 반정부세력간 무력충돌이 계속됐다. 주요 외신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저항군들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9일 새벽까지 정부군과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리아 남부의 다라시(市)와 연안지역인 라타키아에서는 포격과 총격전으로 살해당한 민간인이 최소 83명에 이른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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