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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면 건강 나빠지는 10% 사람?
[헤럴드생생뉴스] 일부 사람에게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나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외신은 미국의 운동 관련 전문가 그룹이 일반인 16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인용, 운동하는 사람 가운데 10% 가량은 혈압이나 인슐린 수치,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 심장과 관련한 지표 가운데 최소한 한가지 이상이 악화됐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결과 80%의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에 대한 효과가 조금, 혹은 충분히 나타났거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운동의 역효과가 난 사람들은 10%나 나타났으며, 7% 가량은 두가지 이상의 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를 담당한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의 클로드 부차드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의 심장혈관과장 마이클 라우어 박사는 “연구는 잘 진행된 것이며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스탠퍼드 예방연구센터의 윌리엄 해스켈 명예교수는 “운동을 안할 구실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들은 이번 연구를 언급하며 ‘내가 틀림없이 그 10% 중에 포함되는 사람일 것’이라고 핑계를 댈 것”이라며 연구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효과의 연구와 관련, 연구자들이 흔히 운동하는 사람들의 혈압이나 인슐린 수치 등은 측정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심장발작을 얼마나 덜 일으키는지 등은 충분히 체크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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