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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유발하는 유전자조작 우유, 규제를 촉구한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조작 우유의 생산과 판매를 규제하라”

동물자유연대는 31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유전자 조작 우유 생산 및 판매를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우유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투여되는 유전재조합 기술로 합성된 산유촉진호르몬은 현재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미국에서도 산유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표기하도록 하는 등 제한ㆍ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돼 판매되는 등 규제가 전무한 실정이다.

학계에서는 산유촉진 호르몬의 사용으로 젖소의 유선염, 절뚝거림, 대사성질환, 생식능력 저하 등의 질병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생산한 동물용의약품은 GMO표시제에서 제외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급식용 우유와 미국산 분유를 중심으로 소 성장호르몬 사용실태를 파악해 이를 공개하고, 단계적으로 산유촉진 호르몬을 금지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식품안전이 확보돼야한다”고 지적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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