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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P 핫데뷔일기]젤로③ “저 좀 키워주실래요?”
‘TV 속 연예인들은 어떻게 스타가 됐을까’

최근 연예계를 바라보는 의식들이 한층 성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은 화려한 스타들의 모습은 물론, 이들이 연예인이 되기까지의 뒷 이야기들을 궁금해하고 있다.

본지는 ‘스타 스토리’ 코너를 마련해 스타들의 진솔한 속내와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과정을 낱낱이 공개, 대중들과 스타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 이번 회 주인공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가요계 정복에 나선 비에이피의 귀염둥이 막내 젤로다.<편집자 주>

어린 나이에 학원을 다니며 실력을 키운 젤로는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다. 목포에서 광주까지 매일 1시간이 넘는 걸리는 거리를 그는 발품을 팔아가며 다녔던 것.

“목포에서 광주까지 매일 버스를 타고다니면서 학원을 다녔어요. 그 차비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생각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점점 돈을 아끼는 법을 알게됐죠.”


처음에는 젤로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이들도 이같이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조금씩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 시작했다. 주위의 칭찬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로 실력을 키워 가던 그에게 꿈에 그리던 뮤지션을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

“어느 날, 광주 광천터미널에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이 오셔서 공연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두 분이 저하고만 사진을 찍어주시더라고요. 설마 저하고만 사진을 찍어주시진 않았겠지만 그땐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때부터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을 좋아하게 됐답니다.(웃음)”

하지만 다이나믹듀오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로 그들의 공연에 젤로가 당당히 게스트로 무대에 선 것. 


“크리스마스에 광주의 한 공연장에서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들이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게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했어요. 그때 ‘솔로’라는 곡을 부른 기억이 나네요. 그때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들께 ‘키워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당시 군입대 때문에 조금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나름 잊지 못할 추억이었답니다.”

하지만 젤로가 학업을 놓고 춤만 추고 다녔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학창시절, 젤로에게도 잊지 못할 은사님이 계셨다고.

“제가 목포 제일중학교를 다녔는데 3년 내내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났던 것 같아요. 특히 조현진 과학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이 수업시간에 어려운 문제들을 척척 풀어내는 것을 보고 공부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어렵더라고요. 그때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네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주셨어요. 그 말씀에 용기를 얻어 춤도, 공부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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