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금순 “국회의원 권한 행사않겠다”.. 이석기 김재연 정조준
윤금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 당선자가 29일 “한시적으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더라도 세비, 보좌관 채용, 국회의원 연금등과 관련한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권한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북 논란과 경선부정 파문에도 국회에 당당히 입성한 당권파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를 정조준한 발언이다. 한미 FTA와 한중 FTA로 인한 농업말살 정책에 항의하며 19대 국회 유일의 ‘농민의원’을 표방했던 윤 당선자는 조만간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을 계획이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미 사퇴한 공동대표단과 잘잘못을 떠나 사퇴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순위 경쟁 명부의 후보자 여러분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ㆍ김 당선자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국민 앞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요구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앞선 25일 통진당 혁신비대위원회는 ‘비례대표 승계와 관련한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윤금순 당선자의 사퇴승인을 보류하고 이후 관련 조치 마무리 후 사퇴서를 처리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ㆍ김 당선자를 보다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심 최고위원은 “당장에는 각 상임위다 국가 기밀이 (종북 성향 국회의원에게) 흘러나가지 않도록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본질적으로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방 등 국가 기밀 담당하는 상임위에게는 교섭단체 아닌 곳이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