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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박근혜 7인회 부정…진실성 의심된다”
박근혜 7인회
 
[헤럴드생생뉴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보수성향 원로 자문단 7인회의 존재를 부정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인회가 엄연히 있고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데 박 전 비대위원장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면서 “그분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전 비대위원장의 측근, 젊은 그룹에서 7인회에 대해 굉장히 염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7인회가 앞으로도 지난 대선처럼 크게 역할을 해서 좌지우지할까봐 상당히 염려가 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7인회 소속으로 지목된 김용갑 전 의원이 자신을 향해 ‘원조 종북세력’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저는 튼튼한 안보 속에서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다가 언젠가는 통일하자고 하는 아주 건실한 통일론자”라면서 “아마 김 전 의원을 수구꼴통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 한 사람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7인회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7인회’라고 부르는데 가끔 만나서 식사하고 환담을 한다”면서 처음 이 모임의 존재를 드러낸바 있다.
‘7인회’는 김 고문을 포함해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김용갑 전 의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현경대 전 의원, 강창희 전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갖고 있으며, 지난 4·11 총선 직후에도 박 전 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면면을 보면 박정희 유신 체제와 가깝고 보수색이 짙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고문 역시 박정희 유신정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쳐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7인회 구성원들은 7인회가 친목을 위한 사적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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