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연재 리본 0점…불운의 체조요정 “그래도 우정은 빛나”
[헤럴드생생뉴스] 체조요정 손연재가 ‘끊어진 리본’ 탓에 0점 처리가 되는 불운을 맞았다.

손연재는 20일 타슈켄트 유니버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12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대회’에서 리본 종목 결선에 출전했다.

이날 결선에서 손연재는 경기 시작부터 리본이 손잡이 고리에서 빠져나가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음악 시작과 동시에 승승장구하던 체조요정의 기량이 발휘되던 찰나였으나 리본 경기 역사상 좀체로 보기힘든 광경에 손연재 본인도 황당했던 상황, 이대 경쟁자였던 매트 밖의 알리아 가라예바는 자신의 리본을 던져 손연재가 계속 연기할 수 있게 도왔다. 국제경기에서 빛나는 우정의 장면이었다.

손연재는 가라예바의 리본으로 끝까지 연기를 마쳤으나 심사위원들은 ‘다른 선수의 리본으로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으로 0점 처리했다.

손연재는 예선에서 리본(28.250점), 볼(28.250점), 후프(28.050점), 곤봉(28.350점) 등 전 종목에서 30점 만점 28점대를 달성하며 개인종합 5위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이번 리본 결선에서의 0점 처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