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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일본 진출 첫 3루타!...팀은 6연패
[헤럴드생생뉴스]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 진출 이후 첫 3루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서 타석에 등장했다. 이 때 1루 주자 오비키 케이지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요미우리 포수 아베 신노스케의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2사 3루의 찬스가 만들어진데 이어 제 6구째. 스기우치의 바깥쪽 123km 체인지업을 밀어쳤다. 공은 라이너성으로 쭉쭉 뻗어 나갔고, 이 타구를 잘못 판단한 요미우리 중견수 초노 히사요시의 키를 넘겨 버렸다.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간 틈을 타, 이대호는 재빨리 3루까지 내달려 무사히 안착했다. 적시 1타점 3루타이자 시즌 17타점 째였다.



한국무대에서도 이대호의 3루타는 5개 밖에 되지 않으며, 한국프로야구 데뷔 이후 5년 만에 첫 3루타를 기록할 정도로 그는 3루타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일본무대에서는 데뷔 첫 해, 38경기 154타석 만에 값진 3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후 3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에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 1사 2루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 2사 이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 날(17일) 요미우리에 2-4로 패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3승 2무 23패, 승률 0.361로 현재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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