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경력이 적을수록 ‘적성과 업무의 일치’나 ‘회사의 성장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반면, 6년 이상 경력이 쌓이면 ‘다른 곳보다 높은 연봉’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서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직업·직장 선택요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7일 발표한 결과(복수응답), 직장인들은 ‘적성과 담당업무의 일치’(48.6%)를 직업·직장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다른 곳보다 많은 연봉’(45.8%), ‘여가시간 보장’(41.4%), ‘고용 안정성’(41.0%), ‘회사의 성장성’(35.6%), ‘경력개발의 기회’(34.6%), ‘함께 일하는 사람들’(26.6%), ‘회사의 유명도(12.4%)’, ‘회사의 전문성’(12.0%), ‘해외근무의 기회’(2.0%)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다른 곳보다 많은 연봉’(26.6%)과 ‘회사 성장성’(18.4%)을, 여성은 ‘여가시간 보장’(15.9%), ‘경력개발의 기회’(11.1%)를 상대적으로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별로는 일반 사무직은 ‘많은 연봉’(25.2%)를, 전문직은 ‘적성과 담당업무의 일치’(29.9%), 관리직은 ‘회사 성장성’(22.7%)를 직업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조사결과, 사회 초년병 시절엔 자신의 적성과 회사의 비전 등을 중요시 여기지만, 연차가 쌓여갈수록 연봉수준이나 고용안정성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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