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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총격’ 피해 달아난 자녀 3명, 결국…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30대 주부가 자녀 4명을 총으로 죽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주 브레버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침 포트 세인트 존의 한 가정집에서 33세 전업 주부인 토냐 토머스가 자녀 4명을 총으로 쏴 죽인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자녀 3명은 모두 10대로 엄마의 총격을 피해 이웃집으로 피신했었다.

그러나 “돌아오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집으로 들어갔다가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자살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새벽 3시께 친구 휴대전화로 “아이들과 함께 화장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10년 전 남편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으며 지난달에는 둘째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가정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엄마의 총격으로 살해당한 둘째 아들은 학교에 가라며 아침잠을 깨운 엄마에게 화가나 패륜을 저질렀으며 이 죄로 조만간 소년원에 송치될 예정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가정 불화와 자녀 비행에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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