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연구보고에서도 계란은 다른 식품보다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떨어트려 ‘자연 식욕 억제제’로 불린 바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진이 유럽 비만학회에 보고한 이번 연구에서 20명의 건강한 사람들은 일주일 동안 계란 두 개씩을 아침으로 먹고 다른 사람들은 시리얼을 한 사발씩 아침으로 먹었다. 일주일이 지나면 사람들은 아침 패턴을 바꿨다.
계란과 시리얼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함량이 같고 총 칼로리도 같았다. 점심 때까지 연구 참여자들은 “얼마나 배가 고픈가?”라는 질문을 받았으며 이후 뷔페에서 양을 재며 먹은 뒤 혈액검사를 했다. 결과는 계란을 먹는 사람들이 더 든든하게 여기고 뷔페에서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 결과 식욕 호르몬의 분포가 달랐고 계란의 만족 효과가 단백질 함량에 비해 훨씬 높았다.
연구진은 “계란이 몸무게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될지라도 무엇을 계속 먹지 않게 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미주리대학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계란 아침식사등 고단백질식사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지난 해 발표된 연구에서도 베이글 아침을 먹을 시 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을 먹는 것이 점심 식사시 112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하고 24시간 동안 총 400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과체중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중 아침에 계란을 먹는 사람들이 체중이 65% 더 감량되고 더 에너지가 넘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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