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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량 절정 ‘에이스갤러퍼’…최강 포입마 명성 되찾나
오는 13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1700mㆍ혼합 1군)는 다소 침묵했던 경주마들이 자존심 회복을 걸고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경주에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수입 당시 임신 상태로 들어와 국내에서 태어난 경주마)로 꼽히는 ‘에이스갤러퍼’<사진>가 출전, 지난해 부진을 완전히 떨쳐 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에이스갤러퍼는 올해 들어 우승 1회, 2위 2회 등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5세마로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에이스갤러퍼(국산1군ㆍ수말ㆍ5세ㆍ12조 서범석 조교사)=지난해 그랑프리에서 11위에 그치며 ‘국내 최강 포입마’란 명성에 오점을 남겼지만 최근 전성기의 모습을 회복했다. 5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는 것도 앞으로 더 많은 기량 향상을 기대하게 한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설사 선행에 나서지 못해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칸의후예(국산1군ㆍ수말ㆍ6세ㆍ13조 이희영 조교사)=한때 체중이 20㎏ 증가하며 슬럼프를 겪었지만 직전 경주에서 490㎏대 최적의 몸 컨디션을 되찾으며 10개월 만에 우승,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으로,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 성적이 좋았다.

▶번개강호(국산1군ㆍ수말ㆍ4세ㆍ36조 김양선 조교사)=4세에 벌써 500㎏이 넘는 등 체격 조건이 매우 좋다. 지난 1월 헤럴드경제배 경주에서는 13위로 부진했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3위에 오르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이전에는 선행 일변도였지만 이제는 선입 작전까지 가능한 자유마로 변신에 성공했다.

▶루비퀸(국산1군ㆍ암말ㆍ4세ㆍ31조 김효섭 조교사)=선추입이 자유로운 스타일로, 어떤 경주 전개에도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혼전 경주일수록 유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6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입전개에 따라 키포인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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