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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P 핫데뷔일기]힘찬④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생존..결국 비에이피로”
‘TV 속 연예인들은 어떻게 스타가 됐을까’

최근 연예계를 바라보는 의식들이 한층 성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은 화려한 스타들의 모습은 물론, 이들이 연예인이 되기까지의 뒷 이야기들을 궁금해하고 있다.

본지는 ‘스타 스토리’ 코너를 마련해 스타들의 진솔한 속내와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과정을 낱낱이 공개, 대중들과 스타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 이번 회 주인공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가요계 정복에 나선 비에이피 여섯 멤버 중 ‘국악고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힘찬이다.<편집자 주>

고등학교 3학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힘찬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실기 100%로 합격자를 선정했어요. 운이 좋게도 전 합격을 했고요.(웃음) 다들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전 엘리트라기 보다는 그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했기에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그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죠. 현재는 B.A.P의 활동을 위해 대학교 2학년 다니던 중 휴학을 했죠.” 


짧은 대학생활이었지만 힘찬은 그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단역배우로도 활동을 했다고.

“단연배우로 활동할 당시 지면광고도 찍고 나름대로 활발히 활동했다고 생각해요. 티아라, 윤시윤 선배님이 출연하신 모 핸드폰CF 출연도 했답니다. 물론 얼굴은 안보이지만요.(웃음) 또 지난 2011년에는 정슬기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을 했고, 독립영화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어요.”

이렇듯 배우의 길을 걸을 것 같던 힘찬은 우연한 기회에 현 소속사와 계약을 맺게된다.

“2011년도에 현재 TS엔터테인먼트 배우 담당매니저가 추천을 해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됐어요. 가족같은 분위기와 대표님을 뵙고 바로 결정을 했죠. 그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웃음)


하지만 힘찬 역시 처음부터 춤과 노래에 능했던 것은 아니었다. 학창시절, 국악기만 연주하던 힘찬에게 춤이나 노래는 굉장히 생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처음에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춰서 혼난 기억밖에 없어요. 계속 악기만 연주했던 터라 몸을 사용하는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정말 연습만이 살 길이다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B.A.P 멤버가 되기 위해 거쳐간 친구들이 족히 30명 정도됐어요. 정말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았죠.”

그 치열함 속에서도 큰 힘이 됐던 것은 바로 동갑내기 리더 방용국이었다.

“처음 용국이랑 숙소에서 둘이 살았는데 제일 재밌었던 때였던 것 같아요. 용국이에게는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죠.(웃음) 용국이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친구예요. 용국이를 만나면서 저 역시 많은 것이 변했던 것 같아요.”

방용국과 힘찬,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해가며 고된 연습생 시절을 헤쳐나가기 시작했다. 때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수 없이 많았지만 어느새 두 동갑내기 친구는 B.A.P의 든든한 맏형이 돼있었다.

“제 꿈이요? 바로 우주정복입니다. 하하. 그리고 B.A.P 멤버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어요. 물론 저희 팬들도 함께 말이죠.(웃음) 어렵게 데뷔한 만큼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는 힘찬이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긴 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도 힘찬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어떤 난관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그 뿐이었다. 문득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무한한 자신감이야말로 B.A.P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기자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비에이피 핫데뷔일기-대현①은 5월 11일 오전 게재됩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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