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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구르트가 정력제?...“임신에도 효과 커”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요구르트를 즐겨 먹는 남성들에 ‘솔깃한 소식’이 나왔다. 바로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남성의 생식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은 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의 연구결과, 요구르트 유산균이 남성의 생식력과 성적 매력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사추세츠 공과대 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쥐 각 40마리를 둘로 나눠 정크푸드와 일반사료를 먹이고 다시 각 그룹의 절반에게 요구르트를 먹였다. 실험 결과 요구르트를 먹은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윤기나는 털을 갖게 됐고 특히 수컷 쥐들은 고환 무게가 5~15% 이상 증가했다. 짝짓기 실험에서도 파트너를 더 빨리 수정시켜 임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의 경우에도 요구르트를 먹은 쥐가 한 배에 새끼를 더 많이 가졌으며 젖도 더 잘 뗐다.

하버드 대학의 영양역학자 차바로 교수는 이같은 실험결과와 관련,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요구르트 섭취와 정액 질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쥐 실험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산균은 프랑스 화학자 파스퇴르가 1857년 최초로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러시아 생물학자인 메치니코프가 유산균이 사람의 건강장수에 도움을 주는 균임을 입증하며 오늘날 다양한 제품의 요구르트가 출시되고 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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