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하나은행은 전자금융사기 등을 통한 인터넷뱅킹 불법거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2채널 인증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PC라는 한 개의 채널에서만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본인인증을 PC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개의 채널에서 인증토록 했다. 이를 통해 PC만으로는 계좌 이체를 할 수 없도록 하며 보안을 대폭 강화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인터넷뱅킹에서 발생한 1회용 인증번호를 반드시 본인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입력해야만 이체를 할 수 있다.

2채널 인증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 1000원(부가세 별도)이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2채널인증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피싱, 메모리해킹, 키보드해킹, 공인인증서 불법복제 등 다양한 해킹을 당하더라도 이 서비스에 가입된 휴대폰만 소지하고 있다면 자금이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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