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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김인경 등 구슬땀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들이 ‘외국어 배우기’에 한창이다. 이지영(볼빅·사진)은 연습을 하거나 경기를 하는 틈틈이 미국인들의 일상적인 회화를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LPGA투어에 진출한지 제법 오래됐지만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현지인들의 표현을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LPGA투어측은 어학전문기관인 랭귀지 트레이닝 센터와 계약을 맺어, 선수들이 약간의 실비만 부담하고 어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초 LPGA투어측의 의도는 선수들의 회화 실력을 향상시켜 인터뷰나 미디어와의 접촉때 일정 수준 이상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자는데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반 아마추어들과 대화를 해야하는 프로암 라운드나 스폰서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더 효과적이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김인경(하나금융)은 프랑스어와 일본어까지 배우고 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때 프랑스말을 써보고 싶어서 공부하는 중이라고.

캘리포니아 남부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일본비즈니스협회(Japanese Business Association)는 스페인의 베아트리스 레카리가 일본어를 공부해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영어 프랑스어 노르웨이어까지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카리는 일본어에 이어 중국어도 배우는 열성파다.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모건 프리셀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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