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어린이 vs 선수 11명
프로축구 어린이날 이벤트
야구장은 무료 입장도


프로스포츠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일 홈경기를 갖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은 어린이 관중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비롯한 갖가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포항과 홈 경기를 갖는 서울은 무료로 어린이를 초대한다. 또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인기 TV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를 상영, 축구 이외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 역시 전북과의 경기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무료로 입장시킨다. 하프타임에는 인천의 어린이 축구교실 회원 100명과 인천 선수 11명이 ‘100대 11’의 이색 대결을 펼친다.

부산도 이와 비슷한 어린이 ‘100대 100’ 축구시합을 열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부산의 천연 잔디구장을 마음껏 누빌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무료입장은 물론 200매 한정 성인 2인 티켓을 1만원으로 50%할인 판매한다. 대전은 어린이 2000명에게 헬륨풍선을 선물하고 남문광장에 마술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물론 무료입장이다.

강원도는 어린이 관중을 위해 무료입장뿐 아니라 키즈존을 지정,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마련한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5000개를 선물로 준비했다. 광주는 어린이는 물론 다문화가족, 외국인노동자 등도 무료로 초대한다.

올 시즌 700만 관중을 목표로 일찌감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도 어린이 팬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LG트윈스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산과의 홈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외야석을 무료 개방한다. KIA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구장에서 어린이들의 투구 스피드를 측정해주고 사인볼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가족과 함께 직접 그라운드를 밟으며 캐치볼을 즐길 수도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