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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0m 랜드마크…용산 스카이라인 이렇게 바뀐다
국제업무지구 설계 최종확정
최고 620m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선다. 아울러 385m의 초고층 빌딩에는 6성급 호텔이 들어서는 등 300m를 넘는 초고층 건물이 총 7개 동이 들어선다.

용산역세권개발(대표 박해춘)은 2일 AW컨벤션센터에서 계획설계(SD) 발표회를 갖고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23개 초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23개 초고층 빌딩에 대한 최종 계획설계안은 지난 8개월 동안 국내외 설계사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관련기사 23면

계획설계를 마무리지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9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건축 허가 및 착공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 건축 거장 렌조 피아노, 아드리안 스미스, 도미니크 페로, 머피 얀, 다니엘 리베스킨트를 비롯한 18개 해외 설계사와 국내 설계사가 한자리에 참석해 건물별 외관 디자인과 공간구성 등 최종 성과물을 발표했다.

향후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등장하게 될 ‘트리플원’은 111층 620m 높이로, 국내 최고 높이의 빌딩이자 세계적으로도 두바이의 버즈칼리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지어지게 된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원추형으로 디자인됐다.

또 트리플원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업무시설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하모니타워(47층 243m), 블레이드타워(56층 293m), 다이아고널타워(64층 362m)는 용산역으로부터 500m 이내에 배치된다.

6성급 호텔과 고급 레지던스가 들어설 랜드마크호텔(72층 385m)은 한국의 산세와 서울의 한강에서 영감을 받아 땅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건물 형태로 지어진다. 이 밖에 우리나라 전통 처마와 기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티크오피스텔은 지상 88층(437m), 77층(378m) 2개 동 규모로 다양한 타입의 최고급 오피스텔 2000여실로 이뤄진다.

박해춘 대표이사 회장은 “1889년 프랑스가 에펠탑을 통해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1940년 미국이 록펠러센터를 통해 산업발전의 위상을 드러냈다면 우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문화를 통해 진정한 선진국가 진입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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